좋은글 2275

사람의 감정은 전염됩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의 저녁식사 시간, 부모는 아이에게 보편적으로 이렇게 물어봅니다. "오늘 학교에서 뭐가 가장 재미있었어?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지냈고?" 아이의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를 들으면 부모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그래서 부모는 언제나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함께 즐겁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엄마아빠가 직장에서 힘들었던 일이나, 싫어하는 사람의 험담을 하며 한숨을 쉬면 활기가 넘치던 가정에도 순식간에 분위기가 가라앉게 됩니다. 행복해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나도 모르게 내 맘에도 행복이 가득해지고, 불평만 하는 사람을 만나면 행복했던 순간은 잊고 내 안에 짜증이 자리 잡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감정은 전염이 되는데 특히 부정적인 감정은 전달이 더 빨라서, 순식간에..

좋은글 2023.07.25

옷핀의 발명

뾰족한 핀을 둥근 머리로 감싸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핀은 거의 모든 집의 책상 서랍이나 반짇고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물건입니다. 세계 어디서든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이 안전핀은 1845년 월터 헌트(Walter Hunt)라는 사람이 53세에 발명한 물건입니다. 그런데 헌트는 자신이 발명한 안전핀이 이렇게까지 대박이 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 특허권을 WR GRACE라는 회사에 400달러에 팔았다고 합니다. 당시 400달러면 지금으로 따지면 1,300만 원 정도의 가치인데 지금까지 안전핀으로 벌어들인 돈과 비교하면 너무도 작은 가치입니다. 그래도 헌트는 그 일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미국 최초로 재봉틀도 발명했지만 바느질과 옷 수선으로 먹고사는 여성들이 일자리를..

좋은글 2023.07.24

할 수 있다

1995년 미스 아메리카 결승전 무대에서 당시 21세로 대학생이었던 '헤더 화이트스톤'은 청각장애인으로 사상 최초로 우승자로 선발되어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우승을 확신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지금 이름이 호명된 사람이 자신이 맞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녀는 생후 18개월 때 감염증으로 청력을 잃었는데 이후 헬렌 켈러를 본보기로 삼고 학교 공부에 매진하던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일반 학교에서는 또래보다 뒤처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에서 학업과 발레를 병행하며 노력했습니다. 이후 잭슨빌 주립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 미스 앨라배마 대회에 참가했다가 두 번 모두 2등에 그쳤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

좋은글 2023.07.22

큰 소망이 큰 사람을 만든다

인생에서 소망을 가지고 성실히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소망이란 몸속에 흐르는 피와 같아서 우리를 살아 숨 쉬게 합니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게 소망을 갖는다는 것은 상대와의 관계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문으로 들어가는 모든 자들은 소망을 버리라'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문에 쓰여 있는 글귀입니다. 소망이 없다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늘 밝은 내일을 그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희망적인 소망을 품은 사람이 큰 사람을 만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큰 그릇에는 많은 물이 담기듯이 소망을 크게 품을수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어 값진 결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유일한 실망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결..

좋은글 2023.07.21

야유 속에 한 사람의 포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흑인 최초로 입성한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은 1974년 신인왕에 올랐고 세 번째 시즌에서는 MVP에 뽑히기도 했으며 데뷔 50주년이 되던 해에는 미국 프로야구 모든 팀이 그의 등 번호였던 42번을 사용할 수 없게 영구 결번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엄청난 인종차별을 겪었는데 1947년 5월 14일 브루클린 다저스 선수였던 그는 신시내티 레즈 팀과 원정경기를 갖게 됩니다. 상대 투수는 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타석에서 1루에 갈 때는 상대 팀 1루수의 발길질과 폭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특히 관중들은 그에게 살해 협박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고, 경기장에 나선 그를 향해 무지막지한 욕설과 야유를 계속 퍼부었습니다. 경기장은 폭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할 정도로 최악으로 ..

좋은글 2023.07.20

공상으로 끝나다

어느 시골 마을에 한 소년이 있었는데 그동안 이웃들의 심부름을 하면서 모아둔 돈으로 달걀을 사는 데 썼습니다. 그리고는 큰 도시에 있는 시장에 가서 달걀을 팔기 위해 배를 탔습니다. 강을 건너던 소년은 배 위에 누워 공상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달걀을 파는 거야. 달걀이 다 팔리면 그 돈으로 좋은 옷감을 살 거야. 그리곤 집에 돌아와서 그 옷감을 내놓으면 사람들이 몰려들 거고 옷감이 비싸더라도 다들 사가겠지? 그 돈으로 양을 사서 잘 키우면 언젠가는 새끼를 낳을 거야? 그런 다음 양을 다 팔아서 암소를 다시 사는 거야. 또 암소를 잘 키우면 분명 새끼를 낳을 거고, 시장에 가져다 팔면 큰돈을 벌게 될 거야.' 그렇게 소년은 처음 생각하고는 다르게 계속 공상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

좋은글 2023.07.19

주삿바늘에 대한 두려움

예전에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 예방접종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회용 주사기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결핵(BCG) 예방접종 시 유리 주삿바늘을 알코올 불에 소독해서 재사용 접종하였기에 '불주사'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상태로 접종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린 연령대에 맞는 접종인 만큼 주삿바늘도 무서운데 불로 달구기까지 하니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주사를 맞고 나면 잠깐 따끔했을 뿐 생각보다 심하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아직 주사를 맞지않은 아이들만 두려움에 걱정할 뿐입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알렉산더 플로그하우스 박사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실제로 거절당하는 것보다 더 두렵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스스로 만든 ..

좋은글 2023.07.18

오랫동안 고마움을 간직하자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산비탈에 쌓인 눈은 금방 녹아내리지만, 그늘진 산비탈에 쌓인 눈은 오랫동안 새하얀 모습을 간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어진 은덕을 금방 잊고 지워버리는 사람을 양지에 쌓인 눈에 비유한다면 음지에 쌓인 눈은 어떤 것이든지 감사와 사랑으로 오랫동안 품고 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이렇듯 삶에도 양지 인생과 음지 인생이 있습니다. 양지 인생을 사는 사람은 주어진 것들을 다시 얻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금방 잊습니다. 반면 음지 인생을 사는 사람은 주어진 것들을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간직합니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행복을 찾아보세요.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마음속에는 사랑이 싹트고 인생은 더욱 행복해질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의..

좋은글 2023.07.17

자립을 위한 방법

미국의 20세기 초 흑인 지도자 부커 T. 워싱턴은 1856년 흑인 노예로 태어나 남북전쟁 이후 자유를 찾은 흑인 노예 세대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흑인에 대한 차별은 여전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심각했습니다. 그는 흑인들이 백인들로부터 진정한 해방을 이루려면, 경제적으로 기술적으로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실력양성론을 내세운 지도자였습니다. 공장과 탄광에서 일하면서 청소년이 된 그는, 당시 흑인들의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설립된 '햄프턴 전문학교'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이미 정원이 초과했기 때문에 입학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부커 워싱턴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받아주기를 며칠간 간절히 애원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학교 관계자들은 일단 그에게 청소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허드렛일에도 ..

좋은글 2023.07.14

작아진 에뮤의 날개

캥거루나 코알라는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유명한 동물입니다. 넓은 호주 땅에는 이렇게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동물들이 많은데 그중 '에뮤'라는 큰 새가 있습니다. 몸길이는 190cm에 달하며 몸무게는 최고 60kg까지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리가 길고 튼튼해서 최대 50km/h의 속력으로 달릴 수 있고, 물에서도 빠르게 헤엄칠 수 있습니다. 다 큰 에뮤는 인간 외에는 천적이 거의 없습니다. 적을 피해 날아서 도망칠 필요가 없고 호주가 따뜻하고 먹을 것이 풍부하다 보니 사냥을 위해 멀리까지 날아다닐 필요도 없었습니다. 결국 쓸모없어진 날개가 몸집에 비해 턱없이 작아져 타조처럼 날지 못하는 새가 되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우리도 안락하게만 살면 갖고 있는 능력도 결국에는 사장돼 아무 값없는 인생이 되고 맙니다...

좋은글 2023.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