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남한산성

임기종 2013. 10. 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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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비오듯 흐르는 땀 거친호흡 지친다리

한발씩 오른 성곽 하늘로 이어지고

색바랜 바위틈새에 코스모스 피었다.

 

 

수백년 지난 성문 수문장은 간데없고

길고 긴 성곽따라 오고가는 등산객만

술잔속 비친 하늘에 구름한점 떠있다.

 

 

(2013. 10. 5 남한산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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