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漢字)
한자는 상형문자이다. 즉 물건의 모양으로 된 글자 부품이 합쳐져 한 글자를 이룬다는 뜻이다.
한자를 구성하는 부분 가운데에서 다른 한자에도 쓰이고, 한자의 모양을 분류하거나 차례로 늘어놓는 데 바탕이 되는 부분을 부수(部首)라고한다. 그리고, 한자의 모양을 이루고 있는 하나 하나의 점이나 선, 삐침 등을 자획(字畵) 이라고 한다.
한자의 부수 글자는 1획에서 17획까지 모두 214자가 있다. 이 부수는 자전(字典)이나 옥편(玉篇)에서 한자를 찾는데에 길잡이 구실을 한다.
한자에서 부수가 놓이는 위치에 따라 그 명칭을 다음과 같이 여덟 가지로 달리 부른다.
[ 부수가 놓이는 위치와 명칭 ]
① 변 [ 왼쪽이 부수] : 부수가 글자의 왼쪽을 이루는 것을 ‘변’이라고 한다.
亻(人)인변(사람 인) : 仁(어질 인) 仙(신선 선) 任(맡길 임) 등
彳두인변(자축거릴 척) : 役(부릴 역) 往(갈 왕) 待(기다릴 대) 등
忄(心)심방변(마음 심): 忙(바쁠 망) 快(쾌할 쾌) 怖(두려워할 포) 등
扌(手)재방변(손 수) : 扶(도울 부) 指(손가락 지) 持(가질 지) 등
氵(水)삼수변(물 수) : 江(강 강) 河(강 이름 하) 海(바다 해) 등
衤(衣)옷의변(옷 의) : 衫(적삼 삼) 袖(소매 수) 被(이불 피) 등
⻏ (阜)좌부변(언덕 부) : 防(막을 방) 阿(언덕 아) 陸(뭍 륙) 등
② 방 [오른쪽이 부수] : 부수가 그 글자의 오른쪽을 이루는 것을 ‘방’이라고 한다.
刂(刀)선칼도방(칼 도): 利(날카로울 리) 刻(새길 각) 刺(찌를 자) 등
卩(㔾)병부절방(병부절) : 印(도장 인) 却(물리칠 각) 卽(곧 즉) 등
攵(攴)등글월문방(칠 복) : 收(거둘 수) 改(고칠 개) 放(놓을 방) 등
⻏ (邑)우부방(고을 읍) : 部(거느릴 부) 邦(나라 방) 邱(언덕 구) 등
③ 머리 [ 위가 부수] : 부수가 그 글자의 위쪽을 이루는 것을 ‘머리’라고 한다.
亠 돼지해머리(돼지해머리 두):亡(망할 망),亢(목 항), 交(사귈 교) 등
冖 민갓머리 (덮을 멱) : 冠(갓 관) 冥(어두울 명) 冤(원통할 원) 등
宀 갓머리(집 면)> : 守(지킬 수) 定(정할 정) 家(집 가) 등
(竹)대죽머리(대 죽) : 笛(피리 적) 筒(대롱 통) 筆(붓 필) 등
艹 (艸)풀초머리(풀 초) : 花(꽃 화) 草(풀 초) 茶(차 다) 등
雨 (雨)비우머리(비 우) : 雪(눈 설) 雲(구름 운) 電(번개 전) 등
④발[아래가 부수]:부수가 글자의 밑을 이루는 것을 ‘발’이라고 한다.
心 마음심발(마음 심) : 思(생각할 사) 念(생각할 념) 忠(충성 충) 등
灬(火)연화발(불 화) : 烈(더울 렬) 焦(탈 초) 無(없을 무) 등
皿 그릇명발(그릇 명) : 益(더할 익) 盛(담을 성) 盟(맹세할 맹) 등
儿어진사람인발(어진사람 인) : 兄(맏 형), 充(찰 충), 先(먼저 선) 등
⑤ 엄호 [ 위와 왼쪽이 부수] : 부수가 글자의 위와 왼쪽을 이루는 것을 ‘엄호’라고 한다.
厂 민엄호[언덕 엄(한)] : 厚(두터울 후) 原(근원 원) 厭(싫을 염) 등
广 엄호(집 엄) : 序(차례 서) 座(앉을 좌) 庭(뜰 정) 등
尸 주검 시 : 尾(꼬리 미) 居(살 거) 屈(굽을 굴) 등
戶 지게 호 : 房(방 방) 扁(넓적할 편) 扇(부채 선) 등.
*‘지게’는 사립문의 뜻임.
⑥ 받침 [ 왼쪽과 아래가 부수] : 부수가 그 글자의 왼쪽에서 밑을 받치는 것을 ‘받침’이라고 한다.
廴 민책받침(길게 걸을 인) : 延(끌 연) 廷(조정 정) 建(세울 건) 등
辶(辵)책받침(쉬엄쉬엄 갈 착):近(가까울 근)通(통할 통)道(길 도) 등
走 달릴 주 : 起(일어날 기) 超(넘을 초) 趣(뜻 취) 등
⑦ 에운담 [ 바깥쪽이 부수] : 부수가 그 글자의 둘레를 에워싸거나 밑이나 옆이 터진 3면을 감싸거나 ‘변’과 ‘방’의 양쪽에 부수가 나뉘어 붙거나 하는 것을 ‘에운담’ 또는 ‘몸’이라고 한다.
廴민책받침(길게 걸을 인) : 延(끌 연) 廷(조정 정) 建(세울 건) 등
辶(辵)책받침(쉬엄쉬엄 갈 착):近(가까울 근)通(통할 통)道(길 도) 등
走달릴 주 : 起(일어날 기) 超(넘을 초) 趣(뜻 취) 등
⑧ 제부수( ■ ) : 部首가 그 글자의 전체를 이루고 있는 한자를 部首字 또는 ‘제부수’라고 한다. 곧, 글자 자체가 바로 그 部를 대표하는 部首字라는 뜻이다.
人(사람 인) 山(뫼 산) 水(물 수) 火(불 화) 木(나무 목)
一(한 일) 二(두 이) 言(말씀 언) 車(수레 거) 門(문 문)
馬(말 마) 魚(물고기 어) 鳥(새 조) 鼻(코 비) 齒(이 치)
龍(용 룡) 龜(거북 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