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봄을 기다림

임기종 2022. 4. 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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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림

 

안 올 듯 버티더니 이 무슨 변덕인지

그렇게 춥던 겨울 다 잊고 있던 봄이

진달래 개나리꽃을 몰래 피워 놨네요.

 

오는 봄 싫다하고 막을 수 없습디다

목련화 벚꽃에다 버들개지 움텄으니

안 보리 작심한 마음 이젠 포기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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