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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이 소리
때려야 펴진다고 밤새껏 두드렸어
얼마나 아파야만 그 속이 시원할까
탁탁탁 한 맺힌 소리 보고 싶은 울 엄마.
살아서 숨 쉬어도 존재감 없는 자리
엄마는 맺힌 한을 다듬이로 풀었지
이제는 들을 수 없는 울 엄마의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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