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돌담
(= 엄마 생각)
쬐끄만 구멍새로 뭐 볼 것 있것는가
사는 게 허전해서 내다보고 있었제
그 것도 마저 없다면 벌써 땅에 누웠네.
바람이 송송 부니 그나마 속이 편데
가슴에 맺힌 뭔가 쓸어 간 것 같거든
그렇게 버티고 서서 한세상을 살았네.
'현대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샅길 (0) | 2023.06.11 |
---|---|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 (0) | 2023.06.09 |
나이에 대한 소고(小考) (0) | 2023.06.04 |
내안의 여섯 도둑 (0) | 2023.06.02 |
황진이의 꿈 (0) | 2023.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