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보릿고개
형아야 누나야 한가지만 물어보자
보릿고개 라는 것이 어디에 있는 걸까.
형아는 갸우뚱하며 누나를 쳐다본다.
형아도 누나도 머뭇머뭇 하는데
엄마가 웃으시면서 가만히 일러준다.
어릴적 밥상 위에서 그 고개를 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