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사도(思悼)

임기종 2023. 10. 3. 01:34
728x90

사도(思悼)

 

약하면 지느니라 아비의 마음이다

당파에 시달려온 자신을 닮을까봐

부모된 진정(眞情)하나로 강한 아들 원했다.

 

깊은 맘 모른 아들 외톨이 되어지고

오해로 굳어버린 부자의 슬픈 사연

캄캄한 뒤주 속에서 마지막 숨을 쉰다 .

 

폐 세자 죽은 자식 억울한 아비마음

‘슬픔을 생각하라’ 시호(諡號)로 내린 ‘사도(思悼)’

융건릉 한 귀퉁이에 서러움을 묻었다.

 

 

-융건릉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 있는 조선시대 왕릉군(),

융릉(隆陵)은 제21대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장조 의황제로 추존)와 혜경궁 홍씨(헌경의황후로 추존)의 합장묘.

건릉(健陵)은 사도세자의 아들 제22대 왕 정조(정조 선황제로 추존)와 효의왕후(효의선황후로 추존)가 함께 묻혔다.

수원의 진산이었던 화산(華山아래 조성된 능이라 하여 '화산릉(華山陵)'이라고도 불린다.

정조가 재위하던 때에 융릉으로 능행을 자주 나왔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지금도 능행차는 계속되고 있다.

사적 제206호로 지정되어 있다.

 

-시호(諡號) : 임금이나 정승유현(儒賢)들이 죽은 뒤에 그들의 공덕을 칭송하여 주던 이름.

'현대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물머리  (1) 2023.10.12
정조대왕 능행차  (0) 2023.10.03
오일장  (0) 2023.10.02
꿈 나들이  (0) 2023.10.01
길 없는 길  (0) 202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