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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는 자의 기도(祈禱)
모르고 왔다 해도 간 뒤에는 어떨까
한 백년 이룬 궤적(軌跡) 흔적조차 없다면
편도(片道)만 허락 받은 터 아쉬움을 어쩌나.
옹고집 한 바가지 욕심도 한 바지게
붙들고 산 업(業)들이 돌아보니 이뿐인데
지나간 나의 찰나(刹那)가 기억되게 하소서.
※ 업(業):몸(身).입(口).뜻(意)으로 짓는 말, 동작과 생각,
그리고 그 인과를 의미함. 업은 짓는다는 뜻
※ 찰나 (刹那): 어떤 일이나 현상이 이루어지는 바로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