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66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를 때다

미국 뉴올리언스의 가난한 흑인 가정에서10형제의 맏이로 태어난 조지 도슨.(George Dawson, 1898~2001)​도슨은 어린 동생들을 먹여 살려야 했기에4살 때부터 학교도 가지 못하고 할머니와 함께밭일을 했습니다.그는 성인이 될 때까지도 글자를 배우지 못했고까막눈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간신히 얻은 일자리에서쫓겨나지 않기 위해서 표지판이나 규칙을몽땅 외우기도 했습니다.심지어 그의 자녀들이 장성한 성인이 되었을 때도그의 자녀들은 아버지가 글을 모른다는 사실을몰랐을 정도였습니다.그렇게 도슨은 미국 전역과 캐나다, 멕시코를 오가며수많은 직업을 전전하며 치열하게 살았습니다.나이가 들어선 고향으로 돌아와 낚시로소일하며 지냈습니다.그런데 그가 98세가 되던 해 어느 날,인근 학교에서 성인들을 위해 글을 가르쳐..

좋은글 2024.09.25

사도(思悼)

사도(思悼) 약하면 지느니라 아비의 마음이다당파에 시달려온 자신을 닮을까봐부모의 진정(眞情) 하나로 강한 아들 원했다. 속도 모른 아들은 어긋난 길을 가고오해로 굳어버린 부자간 슬픈 사연결국은 뒤주 속에서 마지막 숨을 쉰다. 폐 세자로 죽은 자식 못 다한 아비 정(情)에‘슬픔을 생각하라’ 시호(諡號)로 내린 사도(思悼)융건릉 자리를 잡아 서러움을 묻었다......융건릉(隆健陵):경기도 화성시 효행로481번길21. 사적 제206호.제22대 정조의 아버지 장조(사도세자)와 현경왕후를 모신 융릉,정조와 효의왕후를 모신 건릉을 합쳐 부르는 이름.건릉은 10세 때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아들(정조)의 무덤이고,융릉은 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한 아들(사도세자)의 무덤이다.

현대시조 2024.09.25

정승은 한 나라의 의표(儀表)이다

조선 후기 호조판서, 예조판서, 우의정 등을역임한 문신 '정홍순'은 청빈하고 검소한 인품으로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았습니다.정홍순은 10년간 호조판서를 지내면서재정문제에 특히 재능을 발휘하여나라의 재정이 풍족해질 정도로당대 제일의 재정관으로 명성을날리기도 했습니다.정홍순은 항상 검소와 절약으로 일관하였으며,매사에 치밀한 자세를 보였습니다.그가 공직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주는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하루는 정홍순이 가지고 있던 엽전이두 동강 나버려 못쓰게 되자사람을 시켜 엽전을 대장간에 가서다시 붙여오라 했습니다.엽전 한 닢을 고치는데엽전 두 닢의 비용이 들게 되었는데대장간에 다녀온 사람이 궁금하여물었습니다."엽전 한 닢을 땜질하는데 두 닢 들었습니다.그러니 손해가 아닌가요?"그러자 정홍순은 고개를 저으며하인에..

좋은글 202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