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33

말을 조심하라

언부중리 불여불언(言不中理 不如不言)               말은 인격이다.말 하는 이의 지식, 성장과정, 인생관 등이 배어 있기에 그렇다. 마땅히 사려 깊게 말을 해야 한다.‘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하라(三思一言)’는 격언을 귀담아들어야 할 이유다.‘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去言美 來言美)’는 세태를 생각하면 언제나 말은 가려서 하는 게 좋다. 방법이 있다. 품격 있고 합리적인 말을 하는 게 온당하다. 논리적이고, 간단 명료, 깨끗함을 유지해야 한다.중용에 “군자는 움직이지 않고도 존경받고, 말하지 않아도 믿게 된다(君子 不動而敬 不言而信)”고 했듯, 평소 신뢰받는 언행이 중요한 것이다.선인들은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첫 번째 덕목이 말을 아끼라는 것이다. ‘쓸 데 있는 말’만 하라는..

좋은글 2025.02.07

색의 어원 및 의미

그래스 그린 Grass green \ 옛날부터 쓰인 색의 이름. 풀색. 같은 뜻의 한국말 "초록". 짙은 황록색(deep yellow green)  나일 블루 Nile bile / 나일강 물빛에서 온 말. 녹색 기미의 흐린색(dull greenish blue) 네이비 블루 Navy Blue / 영국 해군 수병의 제복에서 생긴 색이름. 한국의 감에 해당하나 흔히 일본음 대로 곤색이라고 잘못 쓰이고 있는 색. 어두운 청색(dark blue)  네이플즈 옐로우 Naples yellow / 안티몬황이라고도 하는 안료로 만든 물감의 이름. 중세에 베스비우스의 화산흙에서 만들어 나폴리에서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붉은 기미의 밝은 황색(light reddish yellow)  뉴트럴 그레이 Neutral gray ..

6가지 감옥

어떤 심리학자의 말에 의하면 사람에게는 6가지 감옥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감옥은 자기도취의 감옥입니다. 공주병, 왕자병에 걸리면 정말 못 말립니다. 둘째 감옥은 비판의 감옥입니다. 항상 다른 사람의 단점만 보고 비판하기를 좋아합니다. 셋째 감옥은 절망의 감옥입니다. 항상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보고 불평하며 절망합니다. 넷째 감옥은 과거 지향의 감옥입니다. 옛날이 좋았다고 하면서 현재를 낭비합니다. 다섯째 감옥은 선망의 감옥입니다. 내 떡의 소중함은 모르고 남의 떡만 크게 봅니다. 여섯째 감옥은 질투의 감옥입니다. 남이 잘 되는 것을 보면 괜히 배가 아프고 자꾸 헐뜯고 싶어집니다. 사람은 이 6가지 감옥에서 탈출하지 않으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좋은글 2025.02.07

육담(肉談). 기생의 남가일몽(南柯一夢)

함흥에 가련(可憐)이란 기생이 있었다. 얼굴이 빼어나게 곱고 성격이 활달한 그녀는 때로는 제갈량의 출사표를 낭랑하게 외웠으며 술도 잘 마시고 노래도 잘 부르고 칼춤도 잘 추거니와 거문고와 퉁소, 바둑, 쌍육(雙六)에 이르기까지 못하는 게 없는 재색을 겸비한 기생이었다. 그녀가 어느 날 고을의 원을 따라 낙민루(樂民樓)에 올랐을 때 어떤 젊은이가 만세교를 건너가는 것이었다. 의복을 잘 차려 입은 그 젊은이는 장부다운 풍모가 능히 여인을 움직이기에 족했고 검은 나귀를 탔는데 그 뒤에는 거문고와 시통(詩筒)과 주합(酒盒)을 실은 나귀 한 마리가 따르고 있었다. 가련은 곧 그가 자기 집 손님임을 직감하고 몸이 고단하다는 핑계를 대고서 얼른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당도하니 나귀는 이미 문 앞 작은 복숭아나무에 매..

해학과 재치 2025.02.07

약속을 어기면 믿음이 약해진다

조선 후기 호조판서, 예조판서, 우의정 등을역임한 문신 '정홍순'은 청빈하고 검소한 인품으로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았습니다.비 올 때마다 그는 갓 위에 덮어쓰는 갈모를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기 위해 늘 두 개씩가지고 다녔습니다.하루는 당시 왕이었던 영조의 행차를 구경한 뒤집으로 돌아가는데 마침 비가 내렸습니다.정홍순은 급히 갈모를 쓰고 옆을 보니젊은 선비가 갈모가 없어 나무 밑에서 비를피하고 있었습니다.그는 젊은 선비에게 갈모를 하나 빌려주었고가까운 골목 어귀까지 함께 걸었습니다.이윽고 서로의 집으로 가기 위해 정홍순이갈모를 돌려받으려 하자 젊은 선비는간곡히 요청했습니다."죄송하지만, 비가 그칠 기미가 안 보이니갈모를 좀 빌려주시면 안 될까요?꼭 돌려 드리겠습니다."몇 번이나 간절히 부탁하는 젊은 선비의 말에..

좋은글 2025.02.06

no 와 on

‘노(no) 를 거꾸로 쓰면 전진을 의미하는 온(on)이 됩니다.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문제를 푸는 열쇠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찾아 내어라. NO 가 아니라 ON 입니다 자살 이 아니라 살자 입니다 당신은 지금 NO 입니까? ON 입니까? 우리가 감당치 못할 때에는 반드시 피할 길이 있습니다 문제를 푸는 열쇠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찾아낼 수 있는 능력있는 그대이시길 바랍니다.‘ 라고 노먼 빈센트 필이 말했습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열쇠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 열쇠를 알지 못하고 찾아내지 못했을 뿐입니다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에겐 만사가 부정적으로 보일 뿐입니다 그러나 늘 긍정적으로 보고 해석하려고 하는 사람에겐 모든 게 가능성이며 모든 일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능치 못한 일..

좋은글 2025.02.06

육담(肉談) . 그럴거야

동네 처녀가 물동이를 이고 우물에 물 길러 갔다가 물을 한동이를 이고 오면서 갓 시집 온 신부에게 말했다. "첫날밤 겪은 은근한 이야기 좀 들려줘요."그러자 신부가 흔쾌히 승낙했다. "그게 무에 그리 어렵겠어."하고는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그날 밤 내가 신방에 들어서니까 신랑이 나를 보고 아주 기뻐하면서 나를 붙잡아 앉히고는 곧 옷을 벗기더니 끌어안고 이부자리 속으로 들어갔어. 그리고 사방 아래위를 어루만지더니 내 배에 올라타지 않겠어. 그러더니 어떤 물건 하나가 나의 양 다리 사이로 들어와서 잠 깐 들어왔다가 나갔다가를 되풀이했는데 얼마 후에 몸이 노곤하고 사지가 나른하며 정신이 혼미해지더니 앓는 소리가 저절로 새어 나오면서 방광이 열리고 익수가 쏟아져 나오지 뭐야."처녀가 여기까지 듣고는 두 손으로 ..

해학과 재치 2025.02.06

육담(肉談) . 두 동네 반이었어

며느리가 건너집의 김총각과 재미있게 말을 주고받는 것을 본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꾸짖어 말했다."너는 무슨 일로 김총각과 함께 농담을 하느냐. 내 마땅히 너의 남편에게 말해 벌을 받게 하리라."그러나 남편에게는 말하지 않고 나날이 그 일로 꾸짖기만 하니 그 고통을 견뎌내기 어려웠다. 하루는 시어머니가 또 꾸짖고는 밖으로 나갔다. 며느리가 수심에 찬 얼굴로 혼자 집에 있을 때 이웃집 노파가 오더니 그 수심이 찬 얼굴을 보고 물었다."네가 무슨 일로 그렇게 수심에 찬 얼굴을 하고 있느냐""제가 어느 날 이웃집 김총각과 서로 몇 마디 말을 했다고 시어머니가 날마다 꾸짖는데 이젠 정말로 괴로워 그것 때문에 근심하고 있습니다.""너의 시어머니가 무엇이 떳떳하다고 그런 일로 너를 괴롭히는가. 저가 젊었을 때 고개 넘..

해학과 재치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