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아내에게
칠십에 들어서니 안 뵈던 게 보이오
사랑도 미움도 이쯤되니 사치 같아
가끔은 안쓰러움에 당신 얼굴 봅니다.
잘해야 이십여년 욕심으로 안될 것을
사십년 지난세월 고맙기 그지없소
이제사 그걸 깨닫네 나이가 들었나봐.
(* 십년전에 쓴 글을 조금 고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