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갯벌
간절한 파도소리 서서히 잦아들면
버티던 육지의 끝 저만쯤 멀어지고
펼쳐진 갯벌 안에서 뭇 생명이 깨난다.
드넓은 갯벌위에 칠게 떼 서성이고
갯바위 틈새마다 반짝이는 홍합들
생명이 둥지 튼 자리 삶의 활기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