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목포 갓바위 전설
아비를 장사(葬事)하려 관(棺)을 메고 가던 아들
바다에 떨어뜨려 통곡하며 헤매는데
흰 파도 몰아친 자리 바위가 솟았더라.
바닷가 모퉁이에 솟구친 기암괴석
갓을 쓴 아비 곁을 지키는 아들바위
파도가 경(經)을 외면서 극락왕생(極樂往生) 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