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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러의 축복

임기종 2024. 6. 3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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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침에 한 젊은이가 "홈디포"
(세계 최대의 건축 자재 판매 회사)의
계산대로 허겁지겁 달려왔습니다.

무척이나 급했던 것 같습니다.

몇 가지 물건을 계산대에 내려놓고는
100 달러짜리 지폐를 내밀었습니다.

지불할 물건 값은 다 합해봐야 3달러 정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

'카운터'에 있던 여직원 '주디'는 손님에게 친절하게 물었습니다.

"잔 돈 없으세요?"

"죄송해요. 급하게 오다보니 100달러짜리 밖에 없네요. 어떻게 하죠?" ​

아직 이른 시간이라 계산대 안에 있는 잔돈이라고는 40달러가 채 안 되었습니다. ​

뒤에 줄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의 독촉도 있어 여직원 '주디'는 100달러짜리 지폐를 그 젊은이에게 되돌려 주고는 자기 지갑에서 3달러의 지폐를 꺼내어 금전 출납기에 넣고 영수증(領收證)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주디는 그 영수증을 젊은이에게 건네며 웃는 얼굴로 말했습니다.

"홈디포를 이용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젊은이는 어리둥절했지만 일단 급한 마음에 고맙다는 인사를 한 후, 서둘러 매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며칠 후, 그 젊은이가 다시 그녀의 계산대 앞으로 왔습니다.

이번에는 그 젊은이의 아버지와 함께 였습니다. ​

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건축 회사인
"존슨 컨스트럭션 컴퍼니"의 소유주
'밥 존슨' 회장이었습니다.

​"며칠 전 바쁜 제 아들에게 호의를 베풀었다고 들었습니다.

아가씨의 친절에 감동한 우리 회사에서는 앞으로 회사에서 필요한 자재를 모두 '홈디포'에서 구입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디는 고액의 지폐를 거절하거나 그렇다고 짜증을 내지도 않았습니다.

대신 침착하고 현명하게 처신함으로써 바쁜 고객에게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고객의 입장을 고려한 배려가 그 젊은이와 아버지를 감동시킨 것입니다.

​그 뒤 젊은이는 그 점포에 계속
드나들면서 그 여직원인 '주디'와
가깝게 지냈고, 호감을 주는 그녀의
친절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던
착한 마음씨를 가진 '주디'는 '밥 존슨'
회장의 며느리가 되는 행운으로 이어졌습니다. ​

이 이야기를 가리켜 흔히 "3달러가 맺어준 인연" 이라고 말하는데

정확히 표현한다면 바로 "친절이 맺어준 축복" 일 것입니다.

이렇듯 남에게 베푸는 친절은 내가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서로의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만듭니다.

또한 교제에 탄력을 주는 촉매제가 되고 수평문화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동기를 제공합니다.

​친절을 베풀었다고 하여 그것이 언제나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약간의 손해를 동반할 수도 있고 때로는 희생을 감수 해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어찌 되었든
남에게 친절을 베풀면 우선 나의 기분이 좋고 남의 기분도 좋게 만드는
최고의 "자리이타(自利利他)" 입니다.

친절한 사람이 많을수록 그 사회는 밝아집니다.

자기 이익만을 생각치 않고 조금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타인을 배려하고 돕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천국과 같은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 집니다.

친절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행복을 만드는 확실한 도구입니다. ​

친절은 얼굴 표정, 말씨, 행동을 통해서 누구나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친절(親切)로 시작하고 친절로 마무리 하면 어떨까요?

자그마한 친절이 위의 실화에서 보듯이 어떤 행운(幸運)을 가져다줄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 입니다.

~ 모셔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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