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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근천하무난사 一勤天下無難事

일근천하무난사 一勤天下無難事 호박벌은 1주일에 1,600km를 날아다니는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한 벌이다. 하지만 몸 구조로 볼 때 호박벌은 몸이 뚱뚱하고 큰 데 비해 날개는 지나치게 작고 가벼워서 공기역학적으로 볼 때 날기는 커녕 공중에 떠 있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박벌이 먼 거리를 날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이 날 수 없게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모를 뿐 아니라 날기로 했을 뿐이라는 자신감 때문이 아닌가 싶다. 1802년, 지금으로부터 220년 전 전라남도 강진에 살던 열다섯 살 소년은 이곳으로 유배온 다산 정약용을 만나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었다. 사연인 즉, 소년이 "저 같은 아이도 공부할 수 있나요?"라고 묻자, 다산은 "너도 할 수 있다, 너라야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카테고리 없음 2024.02.07

소중함을 잊지 말자

프랑스 작가이자 조종사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는 사막 한가운데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행성 B612호에 사는 어린 왕자를 만나 왕자가 살던 행성의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생텍쥐페리는 '어린 왕자'를 집필하기 전 소설 속 주인공과 비슷한 일화를 겪었습니다. 실제로 비행기 조종사였던 그는 1935년 비행 도중 리비아 사막에 불시착했습니다. 당시에는 통신 장비가 열악했기에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 한복판 조난사고는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침이 마르고 숨쉬기가 버거운 데다 목구멍까지 쓰라린 사막에서 5일 만에 지나가던 베두인 상인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생존에 필요한 절대 요소들이 결핍된 사막에서 어떻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인지 궁금했던 기자들은 그에게 물었습니..

좋은글 202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