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근천하무난사 一勤天下無難事
일근천하무난사 一勤天下無難事 호박벌은 1주일에 1,600km를 날아다니는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한 벌이다. 하지만 몸 구조로 볼 때 호박벌은 몸이 뚱뚱하고 큰 데 비해 날개는 지나치게 작고 가벼워서 공기역학적으로 볼 때 날기는 커녕 공중에 떠 있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박벌이 먼 거리를 날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이 날 수 없게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모를 뿐 아니라 날기로 했을 뿐이라는 자신감 때문이 아닌가 싶다. 1802년, 지금으로부터 220년 전 전라남도 강진에 살던 열다섯 살 소년은 이곳으로 유배온 다산 정약용을 만나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었다. 사연인 즉, 소년이 "저 같은 아이도 공부할 수 있나요?"라고 묻자, 다산은 "너도 할 수 있다, 너라야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