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희랍 신화에 제우스 신이 두 시종을 불러서 각각 바구니 하나씩을 맡겨 주면서 지상에 내려가 인간 세상을 두루 다니면서 한 시종에게는 불평불만을 찾아 담아오고, 한 시종에게는 반대로 감사만 찾아 바구니에 담아오라 했다. 조금 있으니 한 시종이 올라왔는데 그는 불평불만을 바구니에 가득 담아 가지고 와서는 말하기를 “지상에 내려가니 불평불만이 너무도 많이 있어 금방 담아 가지고 왔습니다” 고 했다. 그러나 감사만을 찾아 바구니에 담으러 간 시종은 지금까지도 그 바구니에 진정한 감사를 다 채워 담지 못하고 인간 세계를 헤매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