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2274

세대 간의 갈등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버릇이 없다.' - BC 1700년 수메르 시대 점토판 -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 부모에게 대들고,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고, 스승에게도 대든다.' - 소크라테스 - '고대의 장수들은 혼자서도 가뿐히 돌을 들어 적에게 던졌지만, 요즘 젊은이들 같으면 두 명이서도 들지 못할 정도로 나약하다.' -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 **************************** 예로부터 '요즘 젊은이는 안 돼'라는 말은 아마도 인류가 존재할 때까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도 현재도 젊은 세대를 비판하는 기성세대는 항상 있었습니다. 그러면 지금 기성세대가 보는 젊은이들은 어떠한가 말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당사자들의 발전 의식이 부족합니다. 독립할 생각도 없고, 항상 무엇..

좋은글 2023.11.18

비행기 조종실

공항에서 수백 명의 승객을 태우는 여객기를 실제로 본다면 그 크기에 놀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커다란 비행기의 조종실은 아주 작고 협소한 공간입니다. 그러나 조정실은 비행기 전체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또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안에서 기장이 문을 잠그고 열어주지 않으면 밖에서는 문을 열 수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 인생에서 비행기 조종실 같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입니다' 마음을 위로와 사랑으로 다스린다면 세상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반대로 마음에 누군가를 향한 미움과 증오로 가득 차 있으면 결국 자신의 파멸을 먼저 불러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소중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좋은글 2023.11.11

▣정의돈수와 무실역행

도산 안창호 선생은 일찍이 나라 잃은 망국의 한을 품고 미국에서 흥사단(興士團)이라는 인격수련 단체를 만들었다. 독립군을 만들어 일본군과 힘으로 맞서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우리가 독립국가의 백성으로서 갖추어야 할 품격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게 도산의 생각이었다. 또 그 일은 하루 이틀에 되는 게 아니라 올바른 뜻을 품고 꾸준히 노력함으로써 이룰 수 있다는 신념으로 세운 인격수양 단체가 바로 흥사단이다. 흥사단의 기본정신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으니 하나는 정의돈수(情誼敦修)요, 다른 하나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이다. 무실역행은 무슨 일이든지 최선을 다해 힘써 행한다는 뜻으로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도산의 사상이다. 한편 정의돈수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도산이 무실역행에 앞서 내세운 참으로 귀한 정신이다...

좋은글 2023.11.11

사랑하고 사랑받고

어느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농부는 집 밖에서 일할 때면 수시로 휘파람을 불면서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에 새로 이사 온 남자가 내내 휘파람을 불며 일을 하는 그 농부를 보고는 궁금하여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일하실 때 즐겁게 휘파람을 불던데.. 혹시 무슨 일이 그렇게 즐거우신지요?" 그러자 농부는 그를 집으로 안내했습니다. 집에 들어가 보니 농부의 부인이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농부는 남자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제가 항상 휘파람을 불면서 일하는 이유는 시각장애가 있는 아내가 저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제가 휘파람을 불어야만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고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휘파람은 제가 아내 곁에 있다는 것을..

좋은글 2023.11.10

소중함을 잊지 말자

1911년 8월 21일, 루브르 박물관에 있던 모나리자가 사라졌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거액의 보상금을 걸고 국경도 폐쇄했지만 그림을 찾지 못하였으며, 이때까지만 해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이탈리아의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모나리자는 사람들에게 관심 밖이었습니다. 모나리자는 도난당한 지 무려 2년이 지나, 이탈리아에서 발견되었는데 범인은 빈첸초 페루자라는 이탈리아 사람으로 루브르 박물관에서 일하던 사람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조국의 유산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모나리자를 훔쳤다고 자백하였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제자인 살라이에게 합법적으로 구입한 그림이었기 때문에 결국 원래 있던 프랑스로 반환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희대의 도난 사건으로 인해 모나리자는 ..

좋은글 2023.11.09

나의 가치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어느 스승이 한 제자에게 돌멩이 하나를 주며 말했습니다. "이것을 시장에 가지고 가서 팔아 보아라. 다만 누가 돌에 관해 묻거든 계속 거절하면서 그 가격에는 절대 팔지 않겠다고 말하거라." 제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스승의 말대로 시장에 나가서 보자기를 펴고, 그 위에 돌멩이를 올려놓았습니다. 그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아무 가치 없는 흔한 돌을 가지고 나왔다며 제자에게 핀잔을 주며 비웃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노인이 다가와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여기 동전을 줄 테니 그 돌멩이를 나한테 팔게나!" 하지만 제자는 스승의 말에 따라 그 가격에는 팔지 않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제자의 단호한 행동에 노인은 그 돌을 귀한 것으로 생각했고 처음보다 가격을 높여 말하며 다시 팔라고 했지만 제..

좋은글 2023.11.08

꼬리를 쫓는 강아지

자기 꼬리를 붙잡기 위해 마당에서 빙글빙글 도는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강아지는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자기 꼬리를 뒤쫓으며 저것만 붙잡으면 뭔가 대단한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품었습니다. 그러자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다른 개가 충고했습니다. "너는 행복이 꼬리에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불행한 공전과 같은 것이다. 네가 마땅히 네 할 바를 좇아가면 꼬리는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다." 오늘도 의미 없는 무언가만을 좇느라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는지 빙글빙글 돌고 있는 강아지에게서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할 때, 따라오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전력을 다하라. 그러면 내일에는 한 걸음 더 진보..

좋은글 2023.11.07

▣ 사람의 마음

인도의 어느 왕국에 아주 젊고 아름다운 왕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왕비는 왕과 결혼한지 1년 만에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왕은 너무 슬퍼서 어찌할 바를 알지 못했습니다. 궁리 끝에 왕은 아주 정성을 들여 왕비의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왕은 무덤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때 왕의 눈에 비친 무덤은 너무 쓸쓸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신하들을 시켜 왕 자신을 상징하는 미남자의 조각을 새겨 무덤 동편에 세워 두었습니다. 아마도 자기는 비록 무덤가에 있지 못할지라도 자기를 닮은 동상이라도 두어 왕비의 영을 위로 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1년 뒤에는 무덤 앞에 재력을 상징하는 호화로운 집을 짓게 하였고, 그것만으로도 부족하여 다시 1년 뒤에는 무덤 북편에 무덤이 있는 동산에 올라 ..

좋은글 2023.11.07

▣ 참된 부자

“부자란 소유하고 있는 자가 아니라 주는 자다. 소유물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준다. 그래서 부자는 소유하지 않을 때도 줄 수 있다.” 이것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언젠가 부자에 대하여 말한 것입니다. 참으로 단순하면서도 진리가 담긴 말입니다. 생각해 보면 혼자만 소유하고 있는 재화는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재화를 혼자서만 소유하고 있을 때, 그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클레오파트라를 촬영할 때,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기념으로 리처드 버튼은 1백만 불짜리 핑크 다이아몬드 반지를 아내에게 선물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런 엄청난 생각을 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이런 ..

좋은글 2023.11.06

끊임없이 도전한 챔피언

미국의 전설적인 권투 선수 조지 포먼은 엄청난 신체 능력을 자랑한 헤비급 복서로 통산 76승(68KO승) 5패의 기록을 남겼으며 WBC, WBA, IBF 통합 세계 챔피언을 두 번이나 차지하고 이후 은퇴한 뒤 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시련이 있었습니다. 40연승 무패 행진을 달리던 24세 당시 그는 최고의 권투선수였습니다. 그러나 복싱 역사상 최고의 경기라 불리는 세기의 대결이었던 무하마드 알리에게 KO로 패배하고 맙니다. 알리는 권투 역사상 전설적인 승자로 기억되었지만, 포먼은 그날의 충격 때문에 잇따라 패배하고 결국 28세에 은퇴하고 말았습니다. 포먼은 은퇴 후, 흑인 청소년들이 범죄자가 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래서 체육관을 만들어 무상으로 개방했습니다. 운..

좋은글 2023.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