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시와 시조 1수 던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어느 사람이든지 그 자체로써 온전한 섬은 아닐지니, 모든 인간이란 대륙의 한 조각이며 또한 대양의 한 부분이어라. 만일에 흙덩어리가 바닷물에 씻겨 내려가게 될지면, 유럽 땅은 또 그만큼 작아질지며, 만일에 모랫벌이 그렇게 되더라도 마찬가지며, .. 한국현대시 2018.01.15
세계명시와 시조 1수 셰익스피어 - 살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살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죽을 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잔인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마음 속으로 참는 것이 더 고상한가. 아니면 고난의 물결에 맞서 무기를 들고 싸워 이를 물리쳐야 하는가, 죽는 것은 잠자는 것 오직 그뿐, 만일 잠자는 것으.. 한국현대시 2018.01.12
세계명시와 시조 1수 스펜서(영국) - 그의 사랑에게 어느 날 나는 그녀의 이름을 백사장에 썼으나 파도가 몰려와 씻어 버리고 말았네. 나는 또다시 그 이름을 모래 위에 썼으나 다시금 내 수고를 삼켜 버리고 말았다네. 그녀는 말하기를 우쭐대는 분, 헛된 짓을 말아요. 언젠가 죽을 운명인데 불멸의 것으로 하.. 한국현대시 2018.01.11
잠언시와 시조 1수 인생을 다시 산다면-나딘 스테어(85세, 미국 켄터키 거주) 다음 번에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긴장을 풀고 몸을 부드럽게 하리라. 이번 인생보다 더 우둔해지리라. 가능한 한 매사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많은 기회를 붙잡으리라. 여행을 더 많이 다니고 석양을 더 자.. 한국현대시 2018.01.10
잠언시와 시조 1수 주위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 -스코트 니어링(죽기 전에 남긴 유언에서)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오면 나는 자연스럽게 죽게 되기를 바란다. 나는 병원이 아니고 집에 있기를 바라며 어떤 의사도 곁에 없기를 바란다. 의학은 삶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이며 죽음에 대해서도 .. 한국현대시 2018.01.09
잠언시와 시조 1수 잠언시-막스 에르만 세상의 소란함과 서두름 속에서 너의 평온을 잃지 말라. 침묵 속에 어떤 평화가 있는지 기억하라. 너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서도 가능한 한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네가 알고 있는 진리를 조용히 그리고 분명하게 말하라. 다른 사람의 얘기가 지루하고 무.. 한국현대시 2018.01.05
잠언시와 시조 1수 그는 -정호승 그는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때 조용히 나의 창문을 두드리다 돌아간 사람이었다. 그는 아무도 나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때 묵묵히 무릎을 꿇고 나를 위해 울며 기도하던 사람이었다. 내가 내 더러운 운명의 길가에 서성대다가 드디어 죽음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그는 .. 한국현대시 2018.01.04
잠언시와 시조 1수 한 친구에 대해 난 생각한다 -막스 에르만 (17세기시인. 사후에 그의 시들이 유명해져서 현재까지도 새롭게 발견된 시들이 출간되고 있다.) 한 친구에 대해 난 생각한다. 어느날 나는 그와 함께 식당으로 갔다. 식당은 손님으로 만원이었다. 주문한 음식이 늦어지자 친구는 여종업원을 불.. 한국현대시 2018.01.03
잠언시와 시조 1수 세상의 부부에 대한 시-바바 하리 다스 머리가 둘인 백조가 있었다. 그래서 머리가 하나인 백조보다 더 빨리 먹을 수 있었다. 어느 날인가 백조의 두 머리는 어느 쪽이 더 빨리 먹을 수 있나를 놓고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를 미워하기 시작했다. 한쪽 머리가 독이 든 열.. 한국현대시 2018.01.02
잠언시와 시조 1수 빈 배-장자(토마스 머튼 번역) 한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빈 배가 그의 배와 부딪치면 그가 아무리 성질이 나쁜 사람일지라도 그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배는 빈 배이니까. 그러나 배 안에 사람이 있으면 그는 그 사람에게 피하라고 소리칠 것이다. 그래도 듣지 못.. 한국현대시 2017.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