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시와 시조 1수 인생의 계획 -글레디 로울러(63세) 난 인생의 계획을 세웠다. 청춘의 희망으로 가득한 새벽빛 속에서 난 오직 행복한 시간들만을 꿈꾸었다. 내 계획서엔 화창한 날들만 있었다. 내가 바라보는 수평선엔 구름 한 점 없었으며 폭풍은 신께서 미리 알려 주시리라 믿었다. 슬픔을 위한 자리는 .. 한국현대시 2017.11.27
잠언시와 시조 1수 진리에 대하여 - 벨포 경 우리가 최상의 진리라고 여기는 것은 절반의 진리에 불과하다. 어떤 진리에도 머물지 말라. 그것을 다한 한여름밤을 지낼 천막으로 여기고 그곳에 집을 짓지 말라. 왜냐하면 그 집이 당신의 무덤이 될 테니까. 그 진리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할 때 그 진리에 반박.. 한국현대시 2017.11.24
잠언시와 시조 1수 세상을 정복하더라도 -고대 산스크리트 시인 내가 세상을 다 정복하더라도 나를 위한 도시는 오직 하나뿐. 그 도시에 나를 위한 한 채의 집이 있다. 그리고 그 집안에 나를 위한 방이 하나 있다. 그 방에 침대가 있고, 그곳에 한 여인이 잠들어 있다. 내가 있을 곳은 오직 그곳뿐. -------------.. 한국현대시 2017.11.23
잠언시와 시조 1수 민들레 목걸이 -제프 스완 아무것도 할 일이 없을 때가 있다. 아무데도 갈 곳이 없을 때가 있다. 사람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얘기 나눌 사람조차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나는 풀밭에 앉아 민들레 목걸이를 만든다. 어떤 민들레는 잘 되지만 어떤 건 그렇지 않다. 어떤 민들레는 너무 어.. 한국현대시 2017.11.22
잠언시와 시조 1수 당신이 하지 않은 일들 -작자미상 레오 버스카글리아 제공 내가 당신의 새 차를 몰고 나가 망가뜨린 날을 기억하나요? 난 당신이 날 때릴 거라고 생각했지만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당신이 비가 올 거라도 말했는데도 내가 억지로 해변에 끌고 가 비를 맞던 때를 기억하나요? 난 당.. 한국현대시 2017.11.21
잠언시와 시조 1수 엄마가 아들에게 주는 시 -랭스톤 휴즈 아들아, 난 너에게 말하고 싶다. 인생은 내게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다는 걸. 계단에는 못도 떨어져 있었고 가시도 있었다. 그리고 판자에는 구멍이 났지. 바닥엔 양탄자도 깔려 있지 않았다. 맨바닥이었어. 그러나 난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계단.. 한국현대시 2017.11.17
잠언시와 시조 1수 수업 -작자미상 ( M. 스콧 펙 제공) 그때 예수께서 제자들을 산으로 데리고 올라가 곁에 둘러앉히시고 이렇게 가르치셨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옳은 일에 주린 .. 한국현대시 2017.11.16
잠언시와 시조 1수 짧은 기간 동안 살아야 한다면 -작자미상(여대생)존 포엘 신부 제공 만일 단지 짧은 기간 동안 살아야 한다면 이 생에서 내가 사랑한 모든 사람들을 찾아보리라. 그리고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했음을 확실히 말하리라. 덜 후회하고 더 행동하리라. 또한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모두 불러 .. 한국현대시 2017.11.15
잠언시와 시조 1수 다른 북소리 -헨리 데이빗 소로우 왜 우리는 그렇게 성공하기 위해 조급히 굴며 또한 그렇게 사업적일까. 만일 어떤 이가 그의 동료들과 발을 맞추지 않는다면 아마도 그는 다른 북소리를 듣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 박자가 고르거나 또는 늦거나 그로 하여금 그가 듣는 북소리에 발 맞.. 한국현대시 2017.11.14
잠언시와 시조 1수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밥 딜런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한 사람의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바다 위를 날아야 흰 갈매기는 사막에서 잠들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이 머리 위를 날아야 포탄은 지상에서 사라질 수 있을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바람만이 알고 있.. 한국현대시 2017.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