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안시와 시조 1수 마음의 평화 -제임스 R. 맨첨 세상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은 누구일까. 나는 그를 남태평양의 작은 섬에서 만났다. 그는 커다란 야자나무 아래서 20억 불짜리 미소를 지으며 앉아 있었다. 그가 앉아 있는 해변 너머의 세계를 그는 본 적이 없고 따라서 말세에 대해 고민한 적도 없다. 음식과 .. 한국현대시 2017.10.25
잠언시와 시조 1수 인생의 황금률 -작자 미상 네가 열었으면 네가 닫아라. 네가 켰으면 네가 꺼라. 네가 자물쇠를 열었으면 네가 잠가라. 네가 깼으면 그 사실을 인정하라. 네가 그걸 도로 붙일 수 없으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을 부르라. 네가 빌렸으면 네가 돌려 주라. 네가 그 가치를 알면 조심히 다루라... 한국현대시 2017.10.24
잠언시와 시조 1수 무덤들 사이를 거닐며 -임옥당 무덤들 사이를 거닐면서 하나씩 묘비명을 읽어 본다. 한두 구절이지만 주의깊게 읽으면 많은 얘기가 숨어 있다. 그들이 염려한 것이나 투쟁한 것이나 성취한 모든 것들이 결국에는 태어난 날과 죽은 날짜로 줄어들었다. 살아 있을 적에는 지위와 재물이 그.. 한국현대시 2017.10.23
잠언시와 시조 1수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 루돌프 슈타이너 독일 발도르프 학교에서 아침 수업 시작 전에 학생들이 함께 읊는 시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그 안에는 태양이 비치고 있고 그 안에는 별들이 빛나며 그 안에는 돌들이 놓여져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식물들이 생기있게 자라고 있고 동물들이 사.. 한국현대시 2017.10.20
잠언시와 시조 1수 잠 못 이루는 사람들 -로렌스 티르노 새벽 두 시, 세 시, 또는 네 시가 넘도록 잠 못 이루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집을 나와 공원으로 간다면, 만일 백 명, 천 명, 또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하나의 물결처럼 공원에 모여 각자에게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면, 예를 들어 잠자다가 .. 한국현대시 2017.10.19
잠언시와 시조 1수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작자미상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내가 그린 최초의 그림을 냉장고에 붙여 놓는 걸 보았어요. 그래서 난 또 다른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주인 없는 개를 보살펴 주는 걸 보.. 한국현대시 2017.10.18
잠언시와 시조 1수 자연주의자의 충고 -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조화로운 삶을 실천한 유명한 자연주의자 부부) 어떤 일이 일어나도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라. 마음의 평정을 잃지 말라.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 집, 식사, 옷차림을 간소하게 하고 번잡스러움을 피하라. 날마다 자연과 .. 한국현대시 2017.10.16
잠언시와 시조 1수 난 부탁했다 -작자미상 (미국 뉴욕의 신체장애자 회관에 적힌 시) 나는 신에게 나를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도록. 나는 신에게 건강을 부탁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신.. 한국현대시 2017.10.12
잠언시와 시조 1수 75세 노인이 쓴 산상수훈 -그랙 맥도널드 내 굼뜬 발걸음과 떨리는 손을 이해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그가 하는 말을 알아듣기 위해 오늘 내 귀가 얼마나 긴장해야 하는가를 이해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내 눈이 흐릿하고 무엇을 물어도 대답이 느리다는 걸 이해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 한국현대시 2017.10.11
잠언시와 시조 1수 그런 길은 없다 -베드로시안 아무리 어둔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나의 어두운 시기가 비슷한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 한국현대시 201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