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돈키호테와 선자령
이제 그만 오르라고 더 오를데 없다고
막아선 바람 길을 헤치고 다가서니
거인들 몇몇 군상만 정상을 지켜섰다.
호위병 양떼들은 어디로 가버렸나
라만차 들판에는 산초의 동료들뿐
선자령 거닐던 공주 구름 속에 숨었다.
(2014. 1. 11 선자령 정기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