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무(無)

임기종 2022. 6. 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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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無)

 

조금만 비운다면 무겁지 않을텐데

모자란 걸 모르니 어깨가 무너진다

아무도 관심 없는 걸 지키려니 힘들고.

 

화가고 시인이면 세상이 그냥 알까

글 같지 않은 글을 읽을까 걱정하며

생각에 지친 순간들 한숨만 깊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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