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漢字)

교언영색(巧言令色)

임기종 2023. 3. 5.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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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언영색(巧言令色)

 

:교묘할 교, :말씀 언, :명령할하여금 령, :빛 색

 

발라 맞추는 말과 알랑거리는 태도라는 뜻

남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아첨하는 교묘한 말과

보기 좋게 꾸미는 표정을 이르는 말.

 

반대말로 剛毅木訥(강의목눌), 誠心誠意(성심성의)가 있다.

論語(논어) 學而篇(학이편)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는 아첨꾼에 대해 論語(논어)學而篇(학이편)에서 이렇게 말했다.

말재주가 교묘하고 표정을 보기 좋게 꾸미는 사람 중에 어진 사람은 거의 없다

巧言令色 鮮矣仁

이 말을 뒤집어서 또 공자는 子路篇(자로편)에서 이렇게 말했다.

강직 의연하고 질박 어눌한 사람은 에 가깝다.

剛毅木訥 近仁

의지가 굳고 용기가 있으며 꾸밈이 없고 말수가 적은 사람은 (덕을 갖춘 군자)’에 가깝다는 뜻. 그러나 이러한 사람이라도 (덕을 갖춘 군자)’

그 자체는 아니라고 공자는 擁也篇(옹야편)에서 이렇게 말했다.

문질이 빈빈한 연후에야 군자라 할 수 있다.

文質彬彬 然後君子

(:형식)과 질(:실질)이 잘 어울려 조화를 이루어야 군사라는 뜻이다.

 

화려한 말솜씨에 어색한 가식이면

처음엔 속더라도 결국은 들통나니

행동과 말 한마디에 그 인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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