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아내의 고희(古稀)
거실에 걸린 사진 젊을 적 그대론데
어느새 고희라니 순간에 막막하오
곁에서 무엇을 했나 세월막지 못하고.
그동안 긴 세월을 열심히 살아 왔소
이제는 매 순간도 허송(虛送)할 수 없구려
생일날 아무 말 없이 그냥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