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여우비

임기종 2023. 7. 31. 01:55
728x90

여우비

 

멀쩡한 하늘에서 소나기 내리더니

어느새 구름사이 해님이 방실방실

‘호랑이 장가간단다’ 울 할매가 말했다.

 

.여우비: 맑은 날에 잠깐 내리는 비.

.호랑이 장가간다: 이런 날씨에는 옷이 없는 홀애비도 장에 가는데

이 말이 변해서 된 말이라고.

'현대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가계 기행  (0) 2023.08.02
소쩍새 전설  (0) 2023.08.01
아내의 고희(古稀)  (0) 2023.07.27
그래도  (0) 2023.07.26
매미  (0) 202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