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소쩍새 전설

임기종 2023. 8. 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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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쩍새 전설

 

눈귀입 닫아걸고 석 삼년 시집살이

아무리 힘들어도 밥 굶기만 하리오

솥 적다 솥 적다마오 소쩍새가 웁니다.

 

시어미 시집살이 굶어 죽은 며느리

얼마나 한이 되면 솥 적다고 우는가

솥적소 솥적소 하고 소쩍새가 웁니다.

 

※ 고약한 시어미가 며느리 시집살이 시키려고

솥이 작아 밥이 없다며 밥을 안준다.

결국 며느리가 굶어 죽어 새가되고

그 새가 매일 아침 솥적소솥적소라고

운다는 전설.

솥적소’ 가 변해 소쩍새가 되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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