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오래된 사진

임기종 2024. 9. 21.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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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사진

 

책갈피 사이에서 까맣게 잊고 있던

색 바랜 흑백사진 마주한 그 순간에

낯익은 얼굴 하나가 나를 칩떠보더군.

 

새까만 장발에다 통통한 몸집으로

팽팽히 앳된 얼굴 어딘지 낯설어서

한참을 바라다보네 이럴 적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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