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과 재치

육담(肉談).여름철에 시원해서 좋겠다

임기종 2025. 1. 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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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인이 어린 첩과 운우의 정을 나누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양물이 힘이 없어 음문을 파고 들어가지 못하자 손으로 쥐어틀어 넣으려 하면서 첩의 배위에 엎드려,

"들어가느냐"

하고 물었다.

"안 들어옵니다."

노인은 다시 일어나 거듭 쥐어틀며 꽂으려고 엎드려

"들어가느냐"

하고 물었다.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런 일을 몇 번 반복한 노인은 기운이 다 빠지고 초조해져서

"여지껏 들어가지 않느냐"

하고 거의 다 죽어가는 소리로 첩에게 물었다. 첩은 노인을 측은하게 여겨

", 이제야 겨우 들어왔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노인은 즐거워서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나 노인의 양물은 방바닥에 닿아 차가운 냉기가 느껴졌다. 노인은 그게 첩의 음문 속에 들어가 있는 줄만 알고

"네 음문은 여름철에 시원해서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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