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 38

박수근과 이중섭

박수근과 이중섭 그 시절 보릿고개 붓 한자루 의지하고 남다른 시각으로 시공을 넘나들다 간신히 버티고 선 자리 예술이란 그늘 밑. 지지리 못살아도 그려야만 살았다 화구 살 돈이 없어 은박지에 그려도 화가는 개의치 않았다 그릴수가 있어서. 살아선 못 판 그림 사후에는 억만금 화가는 하나같이 거기서 거기일까 예술이 이래야 하나 안타까운 마음 뿐.

현대시조 202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