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하늘공원에서
땅위에 흐른다고 다 물(水)은 아닙디다
다섯자 공중에도 흐르는게 있습디다
간절한 그리움으로 억새꽃이 폈습디다.
가만히 있어도 긴목인데 더 길게 뽑고서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시절감을 읊습디다
눈으로 보는 그 노래 메아리 쳐 옵디다.
2015.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