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가을인가 봐
새벽녘 귀뚜라미 차랑한 울음소리
노랗게 흩어지는 하 많은 은행잎들
아~ 그래 가을인가 봐 금새 시린 옆구리.
먼 산 단풍색이 가까이 눈에 들고
스치는 관광버스 비어있는 몇 자리
아~ 그래 가을인가 봐 허전해진 가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