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세월

임기종 2015. 12. 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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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그때는 그랬었지 이대롤 줄 알았지

늙은이 바라보며 저리 늙진 않을거야

억지를 부려봤지만 시간지나 그 모습.

 

백년은 너끈하고 살듯한 천년여서

휘젓고 지내다가 잊어버린 시간감

어느새 하얀 세월이 머리위에 앉았네.

 

지난 날 돌아보며 앞으론 어찌할까

땅치고 발 굴러도 이겨내지 못할 후회

출근길 거울 속에서 낯선이가 날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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