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나니
`성질이 못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옛날에 죄 지은 사람의 목을 베는 사람을 망나니라고 불렀으며, 주로 중죄인 중에서 뽑아 썼다. 따라서 망나니는 으레 성질이 포악하고 인상이 험악한 삶이 그 구실을 담당하게 마련이었다.
이런 연유에서 생긴 사형을 집행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망나니가 지금은 못된 짓을 일삼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그 의미가 변하였다. 아울러 말이나 행동을 막되게 하는 것을 `망나니 짓`이라고 하기도 한다.
망나니의 어원은 `막 + 낳은 + 이`로 풀이할 수 있다. `막`은 `막되다`라는 뜻도 있고, `끝`이라는 뜻도 있다. 막되게 낳은 아이란 뜻에서 `망나니`가 갈라져 나왔다면 막둥이로 낳은 아이란 뜻에서는 `막내`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다. 흔히 막내둥이가 망나니처럼 버릇없이 구는 것으로 보아서도 두 낱말의 어원이 같은 말에서 비롯했음을 알 수 있다.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맞장구치다
풍물 놀이를 할 때 둘이 마주서서 주거니 받거니 하며 치는 장구를 맞장구라고 합니다. 맞장구를 치려면 서로 호흡이 맞아야 틀리지 않고 잘 치겠지요. 그래서 남의 말에 동조하여 같은 말을 하거나 부추기는 것을 맞장구 친다고 한답니다.
출처 :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2]
매무새
우리가 옷깃을 여미고 매무새를 가다듬는다고 할 때 쓰는 `매무새`라고 한다. 우리는 옷차림이나 맵시를 그냥 `매`라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그대로 다른 명사에 붙은 접미사로 맵시나 생김새를 뜻하기도 한다. `매무새`라는 말은 끈을 `맨다`는 뜻의 어근 `매`와 다발로 묶는다는 뜻의 어근 `뭇`이 결합할 때에 명사화 접미사가 결합하여 `매(結)+뭇(束)+애(接尾) > 매무새`또는 `매+뭇+이 > 매무새`라는 어형을 이룬 것이다.
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우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말의 어원 53 (0) | 2016.03.04 |
---|---|
우리말의 어원 52 (0) | 2016.03.02 |
우리말의 어원 50 (0) | 2016.02.26 |
우리말의 어원 49 (0) | 2016.02.25 |
우리말의 어원 48 (0) | 2016.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