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말의 어원 52

임기종 2016. 3. 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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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

`바보, 멍청이` 따위를 속되게 이르는 말. 또는 마음이 검어서 챙겨서는 안 될 재물을 마구잡이로 챙기는 사람을 이르는 곁말이기도 하다. 목재, 석재 등을 자르거나 다듬기 위해 줄을 긋는 데 쓰는 도구로서 먹통이라는 것이 있다. 나무를 후벼 파서 두 개의 그릇 모양으로 만들고, 한 쪽엔 먹물에 적신 솜을 넣어 두고 다른 한 쪽엔 먹줄을 감아 놓아 그 줄이 먹그릇을 통해서 나오도록 되어 있다. 먹통이 지니고 있는 `까맣다`라는 이미지를 빌려다가 주로 말이 안 통하는 어리석은 사람을 경멸할 때 쓴다. 또 한 가지 뜻은 사람의 마음이 검어서 남의 재물을 마구 챙기는 사람을 먹통이라고도 한다.

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멍텅구리

`멍청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멍텅구리는 본디 바닷물고기 이름인데, 못생긴 데다가 굼뜨고 동작이 느려서 아무리 위급한 때라도 벗어나려는 노력조차 할 줄 모르기 때문에 판단력이 약하고 시비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확대되어 쓰이게 되었다.

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멱살을 잡다

``은 목의 앞쪽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므로 멱살은 목의 앞쪽 살을 말한다.

흔히 싸움이나 시비가 붙을 때 상대방 웃옷의 깃을 잡을 때 `멱살을 잡는다`고 한다. 멱살이 본래는 목의 앞쪽 살을 가리키는 신체부위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멱이 닿는 부분의 옷깃을 가리키는 말로 변했다.

출처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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