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말의 어원 60

임기종 2016. 3. 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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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숫가루

미숫가루는 쪄서 말린 쌀가루나 보릿가루를 뜻하는 `미시``가루`가 합쳐진 말이다. `미시` 자체가 쪄서 말린 가루를 뜻하므로 `미숫가루``가루`라는 같은 말이 중복된 것으로서 `역전 앞`과 같은 경우라 하겠다. `미시`훈몽자회``라고 나와 있다. 찹쌀, 멥쌀, 보리쌀 등을 볶거나 쪄서 맷돌에 갈아 고운 체에 쳐서 만든 가루를 말한다. 미싯가루, 미숫가루 등으로 불리다가 맞춤법 개정안에 의해서 `미숫가루`로 확정 되었다.출처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미어지다

종이나 천이 압력을 받거나 팽팽하게 당겨지면 그 압력 때문에 터져서 구멍이 뚫리거나 틈이 벌어지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에 이 말은 사물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꽉 차서 터질 것 같은 일반적인 상황에 두루 쓰고 있다. 주로 사람의 감정을 나타내는 데 많이 쓴다.출처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미역국 먹다

"미역국을 먹는다"는 말은 요즈음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고 미끄러져서 떨어진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원래는 미역국은 애기를 낳은 산모가 먹는 것이 아닌가요? 그런데 이 말이 어떻게 해서 시험에서 떨어진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을까요? 아직까지 이 말의 원래 뜻은 분명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설이 있습니다.

"미역국을 먹는다"는 말은 원래 취직자리에서 떨어졌을 때를 속되게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이 말도 유래가 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우리나라를 강점하면서, 우리나라 군대를 강제로 해산시켰을 때, "해산"(解散)이란 말이 아이를 낳는다는 "해산"(解産)과 말소리가 같아서, 해산(解産)할 때에 미역국을 먹는 풍속과 관련하여 이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역국을 먹었다"는 말은 "해산"(解散)당했다는 말의 은어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취직자리가 떨어진 것과 시험에 떨어진 것과 같아서 미역국을 먹었다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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