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도봉산에서

임기종 2013. 12. 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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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에서

 

 

 

 

 

 

 

청솔모 뛰어노는 낙엽 진 산길따라

가쁜 숨 헉헉대며 올라선 산등성이

뒤처진 세상욕심은 산아래에 머물고.

 

 

 

 

누군들 힘 안들까 진한 땀 흘리는데

바윗돌 외줄타고 한걸음씩 내려선 길

세상사 비켜선 자리 행복 거기 있더군.

 

(2013. 12. 7 송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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