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도봉산에서
청솔모 뛰어노는 낙엽 진 산길따라
가쁜 숨 헉헉대며 올라선 산등성이
뒤처진 세상욕심은 산아래에 머물고.
누군들 힘 안들까 진한 땀 흘리는데
바윗돌 외줄타고 한걸음씩 내려선 길
세상사 비켜선 자리 행복 거기 있더군.
(2013. 12. 7 송년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