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밀물과 썰물

임기종 2018. 10. 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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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과 썰물

    

 

간절히 바라는건 저 물이 빠지기를

가슴속 하고픈 말 하도 많은 아픔에

펼쳐진 갯벌위에다 편지한장 쓰려니.

    

 

그렇게 남긴 흔적 모두 다 쓸어버려

발자국 하나까지 하얗게 지워 놓고

사랑은 가슴에 새겨라 철썩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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