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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승
어스름 산기슭에 달빛고이 내리어
법당 안 구석구석 환하게 불 밝히고
사는게 고행이라며 다둑이고 있더라.
이승도 저승 또한 알바는 아니지만
머리를 깎는 것은 비움의 시작이다
온 세상 밝히어 주는 혜안의 길 가려면.
걱정도 고민없는 천진한 모습들은
말없이 전해주는 염화시중의 미소
중생 길 헤아려 주려 새로 켠 등불이라.
동자승
어스름 산기슭에 달빛고이 내리어
법당 안 구석구석 환하게 불 밝히고
사는게 고행이라며 다둑이고 있더라.
이승도 저승 또한 알바는 아니지만
머리를 깎는 것은 비움의 시작이다
온 세상 밝히어 주는 혜안의 길 가려면.
걱정도 고민없는 천진한 모습들은
말없이 전해주는 염화시중의 미소
중생 길 헤아려 주려 새로 켠 등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