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돌다리
물불은 개울가에 뒤뚱이는 돌다리
행여나 넘어질까 꼭 잡은 여린 손목
오래된 어린 시절이 눈앞에서 되살아.
그 시절 가시나는 할머니가 됐겠지
시간이 흐른 지금 희미해져 가는 기억
가슴속 추억 한편이 새록새록 떠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