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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천의 봄
강가에 내린 햇볕 따사한 모래톱에
졸린 듯 철새무리 춘곤(春困)에 젖어들고
빛바랜 억새 군락이 봄을 손짓 합디다.
세약한 마파람이 강위를 스쳐가니
잉어의 비늘마냥 강물은 일렁이고
강가의 낚시꾼들은 봄을 낚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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