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철학우화 51

임기종 2014. 8. 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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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한 대의 리무진이 정신병원 앞에 멈춰서고 귀족풍의 한 신사가 모습을 나타냈다. 그 신사는 수위에게 물었다.

  "이곳이 정신 이상자들을 위한 요양소인가요?" 

"그렇습니다."

  "스스로 청해서 이 병원에 입원할 수도 있습니까?"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마는 도대체 왜 그러시죠?"

  ", 난 얼마 전 내가 쓴 연애 편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러자 나는 지금 내 자신이 미친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대가 소위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은 광기, 열병, 일종의 화학적 노이로제일 뿐, 결코 사랑이 아니다.

  그대는 다른 사람에게 집착하고,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조정하려 한다. 그것은 정치일 뿐 사랑이 아니다. 그것은 지배욕이지 사랑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자연히 그대를 지옥으로 인도하고 그대를 더욱 더 불행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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