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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습니다

영국 런던 캔터베리 대성당에'니콜라이'라는 집사가 있었습니다.그는 어린 나이인 17세부터 성당의 사찰 집사가 되어평생을 성당 청소와 심부름을 하였습니다.하지만 자기 일이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맡은 일에 헌신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그가 하는 일 중에는 시간에 맞춰성당 종탑의 종을 치는 일이 있었습니다.그는 성당 종을 얼마나 정확하게 쳤던지런던 시민들은 도리어 자기 시계를 니콜라이종소리에 맞추었다고 합니다.그렇게 자신에게 엄격한 모습은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의 두 아들 역시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대학의교수가 되었습니다.그리고 그가 노환으로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였습니다.가족들 앞에서 의식이 점점 멀어지던 그가 벌떡 일어났습니다.가족들이 놀라는 가운데 그는 종탑으로 갔습니..

좋은글 2024.11.14

육담(肉談) .마부장(馬部長)과 우별감(禹別監)

어느 기생이 집에 찾아오는 손님을 대접하는데 대개가 한두 번씩은 상관한 위인들이다. 한 사람이 먼저 와서 자리에 앉아 있는데 두 사람이 짝을 지어 또 들어온다. 그러자 기생이 하는 말이“마부장(馬部長)과 우별감(禹別監)이 오시는군.” 얼마 후에 또 두 사람이 들어오니 “여초관(呂哨官)과 최서방이 오시는도다.” 한다. 먼저 온 자가 가만히 바라보니 지금 들어 온 네 사람의 성이 김씨요, 이씨인데 마씨니 여씨니 우씨니 최씨니 하는 것이다. 그래서 네 사람이 각각 돌아간 후 기생에게 묻는다. “네가 손님들의 성씨를 그토록 모르느냐” “그 분들이 다 나하고 친한지 오래된 사람들인데 모를 리가 있소이까? 마씨,여씨 등의 성을 붙인 것은 밤일을 치룬 다음 제가 지은 별호(別號)들이 올시다” 하고 설명한다. “그중 ..

해학과 재치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