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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걸음

사람의 눈을 가리거나사막과 같은 사방이 똑같은 곳을 걸으면아무리 똑바로 걸으려 노력해도결국 커다란 원을 그리며 제자리로 돌아오는데이를 '윤형방황'이라 합니다.한 번은 유난히 눈이 많이 오던 날,알프스 산지에서 한 사람이 길을 잃었습니다.그는 마을을 찾기 위해 눈 속을매일 12시간씩 걸었습니다.그렇게 13일 뒤, 사람들에게 구조가 되었는데그는 12시간씩 계속 걸었기에 꽤 멀리떨어진 곳에 있을 거로 생각했지만실상을 그렇지 않았습니다.그가 구조된 곳은 길을 잃은 장소에서불과 6km 반경이었습니다.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렸지만결국 제자리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있습니다.인생길 속에서도 목표를 잃게 되면종종 '윤형방황'을 겪곤 합니다.나는 누구인가, 어디에 있고 또 어디로 가는지스스로 묻곤 합니다.# 오늘의 명언..

좋은글 09:51:40

육담(肉談) . 고양이에게 어물전을 맡겨서야

어느 선비가 예쁜 첩을 하나 뒀다. 하루는 첩이 고향에 잠시 다녀오겠다고 하자 선비는 남녀간의 음사(淫事)를 알지 못하는 놈에게 첩을 따르게 해야지 생각하고 종들을 불러 "너희들은 옥문이 어디에 있는지 아느냐“묻는다. 그때 어리석은 듯하나 속으로 엉큼한 한 종놈이 더듬거리며 하는 말이 "그것이야 말로 바로 양미간에 있습지요" 하고 대답한다. 선비가 기뻐하며 그 종에게 첩을 따르게 했다. 두사람이 집을 떠나 큰 냇가에 당도하자 첩이 잠깐 쉬자고 말한다. 그 동안 종은 벌거벗고 개울 속에서 미역을 감는다. 첩이 종놈의 양물을 문득 보니 워낙 크고 실함에 반해 놀리면서 하는 말이 "네 두 다리 사이 고기로 된 막대기는 대체 무엇이냐" 종놈이 대답한다. "날 때부터 있던 혹부리 같은 것이 점점 돋아나더니 오늘날..

해학과 재치 02: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