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담(肉談) . 과부의 욕망
어느 과부댁에서 머슴을 원하는데 모두 새경을 너무 많이 달라고 해서 구하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날 등치가 커다란 총각이 와서 하는 말이 “ 새경은 한 푼도 안줘도 되니 대신 저녁마다 양초 두 자루 씩만 주시오” 하는 것이다. 과부는 이게 웬 떡이냐 하며 선뜻 응했다. 머슴은 첫날부터 초 두 자루로 자기 방을 환하게 밝혀 놓는다. 과부가 도대체 양초 두 자루로 무엇을 하는 걸까 궁금하다. 하루는 문틈으로 엿보는데 아니 그곳에서 머슴 놈이 벌거벗은 아랫도리에 힘을 준채 물건을 바짝 세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과부가 황당해 자기 방에 돌아왔지만 머슴의 빳빳한 물건이 눈에 아롱거려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며칠을 더 엿보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머슴방에 쳐들어갔다. 그날도 머슴은 자기 물건을 세워 놓고 “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