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속리산(俗離山)

임기종 2014. 9. 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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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俗離山)

 

 

저산에 들어서면 속세를 떠난다고,

그 경계 넘어보려 땀흘려 올라서니

문장대 우뚝 선 바위 하늘가려 섰더라.

 

 

범부(凡夫)의 하루살이 사는게 고행여도

비우지 못한 욕심 속(俗)을 어이 떠나나

반꺾인 정이품송의 모진 목숨 새롭다.

 

(2014. 9. 13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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