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공(空)

임기종 2014. 10. 2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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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고

새기다가

속으로 부르다가

 

생생히

떠오르면

반가워 반기다가

 

가만히

눈을 떠보니

그저 허무(虛無)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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