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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게 친구야
이보게 가을이네 바람이 소슬하네
지나는 들녘의 노릇해진 벼이삭과
허새비 삭은 적삼에 묻어 있는 세월보게 .
이보게 조만간 막걸리나 한잔하세.
사는 게 뭣이라고 쉼없이 길을 쫒나
간다고 떠난 시간이 알아서 멈춰설까.
이보게 친구야 이런 생각 안드는가
철없던 지난 시절 겁없이 보낸 우리
이제사 생각해 보네 세월 무섬 알고서.
이보게 친구야
이보게 가을이네 바람이 소슬하네
지나는 들녘의 노릇해진 벼이삭과
허새비 삭은 적삼에 묻어 있는 세월보게 .
이보게 조만간 막걸리나 한잔하세.
사는 게 뭣이라고 쉼없이 길을 쫒나
간다고 떠난 시간이 알아서 멈춰설까.
이보게 친구야 이런 생각 안드는가
철없던 지난 시절 겁없이 보낸 우리
이제사 생각해 보네 세월 무섬 알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