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난(蘭)

임기종 2014. 12. 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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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직히 깔려오는 수줍음이 여울여울

불꺼진 창가에 눈을 뜨는 소심(素心)

내 마음 사래긴 갈증 터져오는 그리움.

 

스스르 다가오는 알듯 말듯 미묘함

가득채운 설렘으로 가만히 일어서니

수묵화 그림 한폭이 바람결에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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