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1423

새 직장의 아저씨

새 직장의 아저씨 생소한 호칭하나 아저씨 부름이다 이십대 부터인가 직함에 붙은 님자 과장님 부장님에다 국장님 이랬는데. 칠십이 내년인데 듣기가 이상하다 그 탈을 벗어야 해 혼자서 다짐해도 그동안 쓰고 온 탈이 너무나도 버겁다. 버리면 이긴다니 버티어 보겠지만 생소한 환경 속에 가끔은 힘이 든다 먹고자 이런다면은 포기하고 말겠다.

현대시조 2020.10.19